'더 이상 말과 글의 정치가 아닌 실천하는 정치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시의 산직동 산불 대응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비판에 정면으로 응수하고 나섰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대전시의 산직동 산불 대응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비판에 정면으로 응수하고 나섰다. / ⓒ 뉴스티앤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 이하 시당)이 대전시(시장 이장우)의 산직동 산불 대응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의 비판에 정면으로 응수하고 나섰다.

시당은 5일 ‘더 이상 말과 글의 정치가 아닌 실천하는 정치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민주당 대전시당의 비판을 정치적 이용으로 평가절하 했다.

시당은 “사회적 참사와 국가적 재난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민주당의 DNA가 어김없이 나타났다”면서 “시민들과 소방공무원 그리고 대전 전 지역 공무원들은 가슴을 졸이며 산불 진화를 간절하게 바랬지만, 민주당만큼은 진화가 아닌 다른 목적이 있나 보다”며 “산불이 꺼지기 무섭게 민주당 속 깊이 내재되어 있는 DNA를 끄집어내 민주당 전매특허인 아니면 말고 식의 마타도어로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대전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리며 발빠른 대처를 주문했지만, 이렇게 빠른 대처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민주당이 뼈아팠나 보다”라고 운을 뗀 후 “내 가족과 같은 공무원들의 안전을 생각해 현장에 직접 투입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까지 언급하는 것을 보니 민주당에게 공무원은 그저 시키는 일만하는 그런 존재인가 보다”면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선출직 당직자들에게 묻겠다”며 “국민의힘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협위원장들과 국민의힘 당원 60여명이 가파른 산을 오르며 불길을 잡을 당시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시당은 “국민의힘 서구의원이 소방공무원과 관계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차디찬 물에 설거지를 할 당시에 민주당 서구의원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라고 물은 후 “국민의힘은 산불 진화 동참과 자원봉사를 함에 있어서 그 흔한 보도자료 하나 내지 않았다”면서 “진심으로 산불 진화가 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끝으로 “이제 산불은 정리가 되었고, 이재민들의 빠른 복귀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말과 글의 정치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대전시민과 함께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시의 재난 대응과 관련하여 논평을 발표하고, “산불진화 과정에서 시는 보여주기식 동원령과 성차별 논란·안전 취약계층 대피 대책 미비 등 엉망인 재난 대응 행정을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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