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체육인 출신 체육회장 필요" 역설

23일 대전시체육회에서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23일 대전시체육회에서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이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티앤티)

손영화 대전동산고 이사장이 23일 대전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민선 2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이승찬 현 회장과 손영화 이사장 간 리턴매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이승찬 회장과 손영화 이사장은 3년 전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승찬 회장이 전체 299표 중 161표를 얻어 당선됐고 손영화 이사장은 64표를 얻어 낙선됐다.

이날 손 이사장은 "울산에서 개최된 제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선수단은 세종, 제주에만 앞선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얻었다. 이는 지난 3년간의 체육회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인과 대전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대전 체육'을 만들고자 체육회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전체육의 비전을 위해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집중적인 선수육성과 투자로 역대 최고 성적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역설했다.

또 "대전 체육을 사랑하는 많은 체육인들로부터 전문체육인 출신의 체육회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체육회장은 체육에 대한 열정은 물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미래지향적인 정책수립과 실천력, 대전체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이사장은 ▲소통·화합하는 체육회 ▲체육인 복지 획기적 확대 ▲체육제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전 체육 위상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 개선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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