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선거운동 본격 시작

대전시체육회장 선거가 이승찬 현 회장과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의 이파전으로 치러진다. (사진=왼쪽부터 이승찬 현 회장,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
대전시체육회장 선거가 이승찬 현 회장과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의 이파전으로 치러진다. (사진=왼쪽부터 이승찬 현 회장,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

5일 오후 6시 전국 시도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대전시체육회장 후보에는 이승찬 현 회장과 손영화 동산고 이사장만이 등록을 마쳐 예상과 같이 이파전이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두 후보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표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앞서 손영화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체육회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3년 전 낙선에 이은 재도전이다.

손 이사장은 이날 "대전 체육을 사랑하는 많은 체육인들로부터 전문체육인 출신의 체육회장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체육회장은 체육에 대한 열정은 물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미래지향적인 정책수립과 실천력, 대전체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통·화합하는 체육회 ▲체육인 복지 획기적 확대 ▲체육제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전 체육 위상 제고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 개선 등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승찬 회장은 지난달 14일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회장은 이날 "임기 직후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쉬움도 많았지만 대전체육의 선진화 기반을 다지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전체육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오는 6일 오후 2시 대전시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등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에 나서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 및 선거인에 대한 매수행위, 체육회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등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매수 및 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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