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윤 정부의 지방시대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며, 국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원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정부가 재정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 무대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2022 UCLG 총회가 열린 대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과학수도이자 기술 심화 실현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총회 주제와 같이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 바로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서 UCLG 간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모두 함께 그려 나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 곳곳에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환영과 감사를 드린다"며 "과학도시 대전에서 5일간 협력과 연대로 세계 지방도시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모색하여 밝은 미래를 위한 이정표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UCLG 총회 개회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이장우 대전시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박진 외교부장관, 이상민 행안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국내 지자체 광역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 UCLG 국·내외 회원도시 및 주한대사, 국제기구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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