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대전 떠나는 청년 매년 5만 명'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장우 후보를 향해 "거짓말로 유권자를 현혹하지 말라"고 일침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장우 후보는 전날 지역정책포럼과 중도일보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매년 5만명 정도의 청년이 대전을 떠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3일에는 목요언론인클럽·CMB방송토론회에 참석해 같은 말을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 후보의 ‘대전을 떠나는 청년 5만 명’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통계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이 후보는 거짓말로 유권자로 현혹하지 말고, 사실에 근거한 통계를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반박 근거로는 통계청 데이터를 제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전 청년 인구(19세~39세) 감소는 2017년 5040명, 2018년 5235명, 2019년 6100명으로 정점에 이르다가 2020년 2898명, 2021년에는 943명으로 오히려 청년들의 유출이 급감하는 추세"라고 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 후보가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대전과 관련된 통계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거나 거짓말로 유권자를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꼬집으며 "선거판에서 품격 있는 언행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지라도 거짓말로 유권자를 속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의 거짓말과 허언증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면서 "대전시당은 이장우 후보의 거짓말과 막말 등에 대해 계속 지켜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