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백제보가 단계적인 보 개방에 들어가 오는 8월 중으로 전면 개방된다.3일 부여군은 지난 2일 백제보사업소(금강보관리단) 회의실에서 개최된 백제보 개방 민‧관협의체 주민간담회에서 2일 오후 9시를 기해 보 개방·관측(모니터링)과 여름철 녹조대응을 위해 금강 백제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환경부는 당초 수막재배가 끝나는 4월 중에 백제보 수위를 해발(EL.) 1.4m로 전면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부여 지역농민들이 시설하우스의 재배용수로 지하수를 많이 쓰고 있다고 판단하여 부여군, 지역 농민대표 등과 백제보 개방
공주시가 지난 13일 금강수계 보 처리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사전의견서를 접수했다. 그런데 그 결과를 두고 일부 언론이 "공주 주민의 98%가 보 철거에 반대한다"고 보도해 공주시가 "신빙성 없다. 찬반의견을 조사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14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일보는 지난 13일 "공주시가 지난 3일부터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의 사전의견서를 접수한 결과, 시민 770명이 의견서를 제출해 97.9%에 이르는 754명이 보 해체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집계됐
환경부 소속 산하 국립생태원은 이달 4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민물고기인 흰수마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2012년 4대강 사업 이후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종 민물고기 '흰수마자'가 최근 공주보 세종보 개방으로 서식환경이 개선되면서 7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흰수마자는 모래가 쌓인 여울에 사는 잉어과 어류로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금강 수계에서는 2000년대까지 금강 본류 대전에서 부여까지 흰수마자가 폭넓게 분포했으나, 보 완공 시점인 2
2019년 3월 19일 오후 2시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는 '세종보 처리 방안에 대한 지역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시민]세종보를 해체하려면 녹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청댐을 먼저 해체하라! [환경청 관계자]지역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고요. 보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이 있냐 없냐를 판단을 해보았습니다.그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 20명이 구성되어 자문단을 구성하였구요, 연구용역도 진행하였습니다.여기는 보 해체에 대한 경제성이 어떻게 되느냐를 판단했을 때 1이 넘었으므로 보 해체에 대한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된
19일 오후2시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세종보 처리 방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이날 설명회에는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시민,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환경부 측의 세종보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그러나 시민들은 "세종보 관련으로 주민 설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과 먼저 내놓고 설명회를 여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설명회 도중 대부분 자리를 떠났다.한편, 다음 설명회는 오는 22일 14시 대평동주민센터 시청각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남도의회 금강특위(위원장 오인철, 이하 특위)은 13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금강보 해체와 관련하여 정부의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특위는 “최근 공주보 부분 철거 논의로 인해 농민들의 항의 등 금강보 이슈는 정보 부재가 불러온 혼란이라”고 지적한 후 환경부의 금강보 개방 등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시를 요구했다. 또한 특위는 ▲ 공주보의 공도교 안전성 확보 ▲ 금강주변 농업용수 비활용지역 대책 마련 ▲ 금강권역 친환경적 발전 비전 제시 ▲ 금강호 수질 개선 ▲
최근 환경부가 세종보 해체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19일 14시에 한솔동주민센터 회의실, 22일 14시에 대평동주민센터 시청각실에서 각각 개최된다.세종보에 대해 관심 있는 단체나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 처리방안에 대한 대응계획에 발맞춰 이번 설명회에서 취합된 주민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방면의 시각들, 시민들의 의
"큰 강에 물이 많아야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며 야생동물들도 풍요롭고 다양하다. 보로 강을 관리하는 것은 인류의 문명이다."지난 8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금강보의 환경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의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박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금강유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자원이 부족하고 가뭄에 취약한 지역으로 반드시 보를 유지해야 한다"며 "공주보 해체는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보를 개방해 물이 적어지면 생활하수와 농지로부터 유입되
8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금강보의 환경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초청 열린토론회가 개최됐다.강연에서 박석순 교수는 ▲ 보의 환경적 기능 ▲ 고마운 녹조 이야기 ▲ 금강 보의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토론회는 공주보 철거반대 투쟁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행사장 입구에서는 공주보 해체시도 반대 서명을 받았다./ 2019.03.08 ⓒ 뉴스티앤티 박기봉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은 25일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진석) 금강권역 위원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22일 금강‧영산강에 설치된 5개 보 전면 폐기를 발표하였다.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는 금강‧영산강 수계에 있는 공주보‧세종보‧죽산보를 해체하고 백제보‧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겠다는 결론을 내려 다섯 개 보가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이 의원은 “환경부와 4대강 조사위원회가 금강과 영산강에 설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다.위원회는 이날 금강 수계 3개 보 중, 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세종보는 과거 농작물 재배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보가 없더라도 주민들이 물이용에 있어 크게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수질·생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보를 해체하는 비용보다
최근 금강수계 공주보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관계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공주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시에서는 19일, 김정섭 시장 명의로 공주보 기능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직접 작성해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전달해 공주시민들의 뜻을 존중해줄 것을 건의했다.김정섭 시장은 건의문에 교통 분담이 큰 공주보 상부의 다리(공도교) 유지와 농업용수 확보, 백제문화제·석장리구석기축제 등 주요 축제 개최 시 유등·부교 설치를 위한 적
18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호수화 된 금강 보가 수문을 개방한 이후로 재자연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보 수문 개방만으로도 금강의 재자연화 모습이 확인되는 만큼,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는 금강의 3개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충남녹색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강은 4대강 보 건설 이후 흐름이 막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창궐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 하지만 2017년 11월부터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이 개방되면서 모래톱이 회복되고, 야생동식물들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등 재자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