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회견 열고 공주보의 공도교 안전성 확보 등 환경부에 다섯 가지 사항 이행 촉구

충남도의회 오인환 금강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3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강보 해체와 관련한 정부의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충남도의회 오인환 금강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3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금강보 해체와 관련한 정부의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2019.03.13 ⓒ 뉴스티앤티

충남도의회 금강특위(위원장 오인철, 이하 특위)은 13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금강보 해체와 관련하여 정부의 정확한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위는 “최근 공주보 부분 철거 논의로 인해 농민들의 항의 등 금강보 이슈는 정보 부재가 불러온 혼란이라”고 지적한 후 환경부의 금강보 개방 등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시를 요구했다. 또한 특위는 ▲ 공주보의 공도교 안전성 확보 ▲ 금강주변 농업용수 비활용지역 대책 마련 ▲ 금강권역 친환경적 발전 비전 제시 ▲ 금강호 수질 개선 ▲ 금강 하구둑 개방 및 생태 복원 등 환경부에 다섯 가지 사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특위는 이어 ▲ 충분한 금강 농업용수 공급 현황 ▲ 금강보와 무관한 예당저수지·보령댐 도수로 ▲ 지하수 수위 관련과 물이용 대책 및 수위 확보 방안 마련 등 국민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주장했다.

오인환(초선, 논산1) 위원장은 “금강특위는 충남의 젖줄인 금강권역의 친환경적 발전을 도모하고, 금강보 뿐만이 아니라 주변 생태계와 문화 자원 등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려고 한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 제안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충남도당과 공주지역 농민들은 공주보 개방을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공주문예회관에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를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공주보 해체의 문제점을 학술적으로 진단하는 등 지역 농민들의 반발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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