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1 지방선거를 정확히 281일 앞두고 충남 공주시장 출마 예상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사들은 7명 정도로 알려졌다.공주시는 민선 단체장이 취임한 1995년부터 오욕의 연속으로 시민들의 불신이 매우 팽배해 있는 지역이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재선거는 단 한 차례만 실시됐으나, 현직 시장이 두 차례 낙마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고, 임기 이후에도 법의 심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민선 1~2대 시장을 역임한 전병용 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낙마한 바 있으며, 3대 윤완중 시장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취
금강이 보 개방 이후 수질과 퇴적물 오염도가 개선되고, 여울 및 모래톱이 확장되며 멸종위기 야생 생물과 천연기념물이 출현하는 등 자연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최근 ‘금강 수 환경 모니터링 2단계 5차년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2011년 준공한 공주보와 세종보는 2017년 6월과 같은 해 11월부터 각각 수문 개방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완전 개방을 유지하고 있다.백제보는 수문 개방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모니터링 주요 결과를 보면, 금강 수질은 4대
공주시가 지난 13일 금강수계 보 처리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면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사전의견서를 접수했다. 그런데 그 결과를 두고 일부 언론이 "공주 주민의 98%가 보 철거에 반대한다"고 보도해 공주시가 "신빙성 없다. 찬반의견을 조사한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에 나서고 있다.14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일보는 지난 13일 "공주시가 지난 3일부터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의 사전의견서를 접수한 결과, 시민 770명이 의견서를 제출해 97.9%에 이르는 754명이 보 해체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집계됐
충남도가 금강 보 처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 도의회, 시군 관계자 등과 머리를 맞댔다.도는 지난 17일 도청에서 20여 명으로 구성된 ‘금강보 처리방안 대응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날 민관협의체 위원장에는 충남도립대 허재영 총장이, 부위원장에는 오인환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민관협의체는 향후 ▲ 농업용수 부족 ▲ 공주보 부분해체 시 공도교 안전성 ▲ 가뭄 대비 금강수원 활용 도수로 운영 가능 여부 ▲ 백제문화제 등 지역축제 시 적정 수위 유지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환경부 소속 산하 국립생태원은 이달 4일, 금강 세종보 하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민물고기인 흰수마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2012년 4대강 사업 이후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종 민물고기 '흰수마자'가 최근 공주보 세종보 개방으로 서식환경이 개선되면서 7년 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흰수마자는 모래가 쌓인 여울에 사는 잉어과 어류로 한강, 임진강, 금강, 낙동강에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금강 수계에서는 2000년대까지 금강 본류 대전에서 부여까지 흰수마자가 폭넓게 분포했으나, 보 완공 시점인 2
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는 26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밝혔다.지난 19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개회한 제248회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및 제1회 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예산군 장기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25일에는 우리 군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과 타 자치단체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선도사업장 등을 견학했다.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상우(초선, 나선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자유한국당 정광섭(재선, 태안2)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주보 철거보다는 금강하구둑 철거가 우선’이라는 주제로 도정 질의를 했다고 밝혔다.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기후변화와 우리 지역의 지형적 특성 등으로 환경부의 공주보 철거 정책 결정은 공주보 상류지역만이 아닌 충청남도 전 지역에서의 농업용수 부족과 식수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후 “공주보 철거가 물의 흐름 및 강의 회복성을 복원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면 현재 모든
최근 환경부가 세종보 해체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19일 14시에 한솔동주민센터 회의실, 22일 14시에 대평동주민센터 시청각실에서 각각 개최된다.세종보에 대해 관심 있는 단체나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시는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 처리방안에 대한 대응계획에 발맞춰 이번 설명회에서 취합된 주민의견을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방면의 시각들, 시민들의 의
"큰 강에 물이 많아야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지며 야생동물들도 풍요롭고 다양하다. 보로 강을 관리하는 것은 인류의 문명이다."지난 8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금강보의 환경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의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박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금강유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자원이 부족하고 가뭄에 취약한 지역으로 반드시 보를 유지해야 한다"며 "공주보 해체는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보를 개방해 물이 적어지면 생활하수와 농지로부터 유입되
8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금강보의 환경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초청 열린토론회가 개최됐다.강연에서 박석순 교수는 ▲ 보의 환경적 기능 ▲ 고마운 녹조 이야기 ▲ 금강 보의 경제적 가치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토론회는 공주보 철거반대 투쟁위원회 주최로 열렸으며, 행사장 입구에서는 공주보 해체시도 반대 서명을 받았다./ 2019.03.08 ⓒ 뉴스티앤티 박기봉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현안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보·공주보·백제보에 대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농업용수와 식수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양 지사는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결여된 무모한 시도였다”면서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양 지사는 이어 “보 해체 등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농산물 생산 저하, 우성면 주민 우회로 이용 불편, 백제문화제 부교 설치 등에 따른 수위 유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수, 이하 도당)는 공주보 부분 해체와 백제보 상시 개방 방침을 밝힌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의 발표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실력 저지 입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및 민주당 충남도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도당은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금강수계 공주보 부분 해체, 백제보 상시 개방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이전 보수정권 공적인 4대강 사업을 적폐로 몰아가며 사실상 전면 폐기 수순에 돌입한 것이라”며 “경제성, 환경성, 안전성 등을 고심한 결과라며 둘러대고 있지만 사전에 결론을 내어놓고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2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다.위원회는 이날 금강 수계 3개 보 중, 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환경부에 따르면, 세종보는 과거 농작물 재배 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보가 없더라도 주민들이 물이용에 있어 크게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수질·생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보를 해체하는 비용보다
최근 금강수계 공주보의 처리 방향과 관련한 관계당국의 발표를 앞두고 공주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시에서는 19일, 김정섭 시장 명의로 공주보 기능을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직접 작성해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전달해 공주시민들의 뜻을 존중해줄 것을 건의했다.김정섭 시장은 건의문에 교통 분담이 큰 공주보 상부의 다리(공도교) 유지와 농업용수 확보, 백제문화제·석장리구석기축제 등 주요 축제 개최 시 유등·부교 설치를 위한 적
18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으로 호수화 된 금강 보가 수문을 개방한 이후로 재자연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보 수문 개방만으로도 금강의 재자연화 모습이 확인되는 만큼,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정부는 금강의 3개보를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전충남녹색연합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강은 4대강 보 건설 이후 흐름이 막혀 매년 여름이면 녹조가 창궐하고, 생태계가 파괴됐다. 하지만 2017년 11월부터 세종보와 공주보의 수문이 개방되면서 모래톱이 회복되고, 야생동식물들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는 등 재자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