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광주·전남·전북·제주 합동연설회에서 1등 당선으로 국민께선 당 체질 개선 인식

조수진 의원 / 뉴스티앤티 DB
조수진 의원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보수의 여전사’ 조수진(초선, 비례) 의원이 30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광주·전남·전북·제주 합동연설회에서 ‘호남의 딸’을 내세워 호남 표심을 자극했다.

조 의원은 ‘호남의 딸’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리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며 ”정치부 기자 시절엔 호남이 배출한 유일한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과 ‘김대중의 사람들’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지금 대단히 감개무량하다”고 운을 뗀 후 “호남인에게는 ‘외할머니의 툇마루’ 같은 광주에서,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연단에 서 있기 때문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는 코로나 정국을 뚫고 바다 건너 제주에서 오신 당원동지 여러분도 계시다”며 “제 바로 밑 여동생이 제주로 시집을 갔으니, 광주에서 사돈을 뵙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어 “1년 전 총선 때 우리는 당선자 한 명을 내지 못했다”면서 “호남에선 거의 전 지역에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며 “16년 전 강현욱 의원이 신한국당 소속으로 군산에서 당선됐던 것, 정운천·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던 것만 생각해봐도 분명한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총선 후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희망을 꿈꾼다”면서 “호남이 낳은 청백리,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광주에 상처를 드렸던 데 대해 ‘무릎 사과’를 한 것을 시작으로 호남이 우리를 다시 보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힘든 곳에서 묵묵히 참고 견뎌주고 계신 이곳 당원동지 여러분의 공이 크다”고 머리를 숙였다.또한 조 의원은 “정당의 존립 목적은 정권 창출이라”고 언급한 후 “역대 대선의 결과는 호남의 지지 없이는 집권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당의 변화는 ‘사람’을 통해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나타한다”며 “‘호남의 딸’인 제가 최고위원에 당선된다면, 그것도 1등으로 당선된다면, 국민께선 우리 당 체질이 확실하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DJ는 영남 출신 노무현을 발탁해 대선에서 이겼다”면서 “우리도 호남 출신 조수진 크게 키워 정권 창출하고, 국민 통합도 이뤄내자”며 “당 체질도 확 바꾸고, 정권도 확 바꾸자”고 호소했다.

그는 “아직 호남에선 ‘민주당’이란 이름에 애착이 있다고 한다”고 피력한 후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DJ의 민주당과는 완전히 다른 정당이라”면서 “DJ는 자신을 사형시키려 했던 전두환 대통령 사면을 성사시켰다”며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어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끝없는 편 가르기로 국민을 조각내고 있다”고 비판한 후 “더불어민주당 그 어디에 DJ가 있습니까?”라면서 “친문패권주의에 진저리치면서 오래전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DJ 사람’들을 우리 당에 모시자”며 “그것이 덧셈의 정치요, 통합의 정치고, 그 역할에 바로 저 조수진이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조 의원은 “1980년 5·18은 위대한 광주시민들이 전두환 신군부의 총칼에도 굴복하지 않고 맞섰던 민주주의 항쟁이라”고 강조한 후 “5·18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우리 모두의 역사라”면서 “5·18의 명예는 DJ의 영원한 맞수 YS가 일으켜 세운 것이라”며 “‘광주’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이낙연·정세균 등 호남 사람을 ‘참모’로만 쓰고 버려서야 되겠습니까?”라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우주항공은 국력·안보와 직결되고, 미래의 먹거리·일자리도 많다”고 역설한 후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해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자”면서 “달구벌과 빛고을을 잇는 달빛내륙철도를 빨리 달리게 하고,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를 빨리 열어 대구·경북의 물류를 군산항에서 중국으로 나르게 하자”며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길이 많이 뚫리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져 가까워지고, 지역 균형 발전도 덩달아 이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끝으로 “호남을 위해 누가 예산 확보에 팔 걷어붙이고 나서겠습니까?”고 물은 후 “‘호남의 딸’이 호남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것 아닙니까?”라면서 “정치의식 높은 호남의 민심이 다른 곳의 민심과 달라서는 안 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상식과 공정, 법치의 소중함을 물려주고,

통합과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전진하기 위해 ‘호남의 딸’ 조수진, 확실하게 1등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주어 ‘호남의 딸’로 하여금 진정한 국민 통합의 정부를 창출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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