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발생 시 고위험군 보호, 초기 대응 역량 확보

[뉴스티앤티=조주연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난 18일 보건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에 대비해 AI 인체감염예방 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가금류·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확인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예방교육과 상황 발생 시 고위험군 보호, 초기 대응 역량 확보에 대한 모의훈련을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AI 인체감염증의 개요, 전파경로, 주요 증상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고위험군 관리 절차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AI 발생 농가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참여 불가능자 기준,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증상 발생 시 대응 요령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또 항바이러스제 투약 기준이 ‘무증상자 일괄투약’에서 ‘유증상자 중심 투약’으로 변경된 최신 지침도 공유해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 후 진행된 모의훈련에서는 Level-D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을 통해 오염 방지 절차를 반복 숙달하고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감염 차단 능력을 강화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AI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위험군 중심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철저한 감시·관리로 주민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충북 영동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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