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금당초등학교 학생들과 홍성군교육삼락회 회원들 대상...공주 백제역사 유적지구 국립공주박물관·무령왕릉 및 왕릉원 전시관 등 관람...전통문화 체험관에서 수호인형 만들기 등 체험
충남교육삼락회 정종순 회장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 갖게 할 것"
홍성군교육삼락회 김석환 회장 "어르신의 지혜가 젊은 학생에게 전해질 참으로 의미있는 행사"
홍성 금당초등학교 김아린 학생회장 "향토역사·문화탐방 행사 마련에 감사 드림...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충남교육삼락회 조영종 상임부회장 "학교의 체험학습 책임을 교사에 전가하는 사회분위기에 체험학습 위축 안타까워" 향토역사·문화탐방의 강조

충남교육삼락회(회장 정종순)는 18일 홍성 금당초등학교 학생들과 홍성군교육삼락회(회장 김석환)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주 백제역사 유적지구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향토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립공주박물관을 관람하고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에서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무령왕릉에 대하여 공부했으며, 공주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관에서는 백제시대 왕릉을 지키던 동물동상인 진묘수를 모티브로 하는 수호인형 만들기 체험활동과 왕실복장 입어보기 체험을 했는데, 학생들은 왕실복장을 입고 체험관 주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이날 향토역사문화탐방에는 금당초등학교 40명과 홍성군교육삼락회 회원 40명이 참석했는데, 홍성군교육삼락회 회원들은 공주박물관 앞에서 함께 참여한 금당초등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1만원권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도 하여 박물관을 찾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홍성군교육삼락회 회원이며 아동문학가인 김정헌 전 구항초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금당초가 위치한 홍동면 금당리 동네 이름에 얽힌 전설과 인절미떡 이름의 유래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어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도 하였다.
충남교육삼락회 정종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삼락회 차원에서는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한 향토역사·문화탐방에 적극 참여해주신 금당초등학교 식구들과 홍성군교육삼락회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삼락회 회원들과 초등학생들이 함께 하는 향토역사·문화탐방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하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군교육삼락회 김석환 회장은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충남도교육삼락회 정종순 회장님과 임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후 “어르신들이 지혜가 젊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으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피력했다.
금당초등학교 학생자치회 김아린 회장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탐방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나타냈다.

또한 향토역사·문화탐방을 기획하고 추진한 충남교육삼락회 조영종 상임부회장은 “학교의 체험학습이 그 중요성에 비해 교사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분위기 때문에 위축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구더기 무섭다고 장을 안 담그는 것은 더 큰 문제인 만큼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며, 향토역사·문화탐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삼락회는 퇴직 교원 평생교육단체로서 청소년 선도·학부모 교육·학교 교육지원 등 평생교육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단체인데, 퇴직교원평생교육활동지원법에 근거하여 운영되고 있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사단법인 한국교육삼락회와 시도 단위에 충남교육삼락회 등 17개 조직과 홍성군교육삼락회와 같은 시군별 조직을 갖추고 현재 충남 도내에는 1,1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충남교육삼락회에서는 이번에 실시된 향토역사·문화탐방 이외에도 ‘바른품성으로 세상을 밝혔던 별들’이라는 인성교육 자료를 제작하여 보급하였는가 하면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품성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하는 등 일선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