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개발까지 학생 주도… 실전형 프로젝트 교육, 국제 무대서 성과 입증

‘지스타(G-STAR) 2025’ 충남도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게임 홍보 부스
‘지스타(G-STAR) 2025’ 충남도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게임 홍보 부스

충남도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게임이 국내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 참가해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학과 차원에서 독립 프로젝트로 개발한 게임을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에 출품한 것은 이례적으로, 대학의 실전 중심 교육이 현장에서 그 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출품된 게임은 학생들이 기획부터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운드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물이다. 현장에서 게임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들은 독창적인 콘셉트와 안정적인 조작감 등을 높이 평가하며 “학생 작품이라고 보기 힘든 완성도”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학생 개발팀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주목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해인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이 지스타 같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는 경험은 매우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전 프로젝트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과는 이번 전시회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보완해 정식 출시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원구 컴퓨터공학과장은 “지스타 참여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중요한 기회”라며 “창의성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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