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릴스·패러디 영상 등 MZ세대 공략 콘텐츠로 구독자 급증

충청남도청 전경 / 뉴스티앤티 DB
충청남도청 전경 / 뉴스티앤티 DB

충청남도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하고, 주요 소통 관련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지방자치단체 누리소통망(SNS)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충남도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가 개설 6년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2년 1만 2천 명 수준이었던 구독자는 매년 두 배 이상 급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새로운 형식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콘텐츠 시도가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충남 특산물을 감각적으로 소개한 릴스는 160만 회, 드라마를 패러디한 충남 여행 영상은 80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허영만의 충남 식객’, ‘대한외국인이 선정한 충남 여행지’ 등 특색있는 기획 콘텐츠들이 충남도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도는 또한 카카오톡 채널, 스레드 등 신규 채널을 발 빠르게 개설하며 도민과의 소통 창구를 다각화했다. 그 결과, 도가 운영하는 8개 SNS 채널의 전체 구독자 수는 지난해 47만 명에서 현재 약 60만 명으로 1년 새 13만 명이나 증가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인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 충남도는 올해 ‘대한민국 SNS대상’ 최우수상,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종합대상,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대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2017년부터 9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디지털 소통 분야의 선도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한편, 충남도는 ‘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축제와 연계한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AI를 활용한 정책 정보 전달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형식과 시도로 도민이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정책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더 빠르고 자세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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