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농촌·정서 등 분야별 교육 운영
[뉴스티앤티=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주말동안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지역 학생과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4~16일 ▲농촌유학 가족 참여 프로그램 ‘익사이띵’ ▲생명교감 프로젝트 ‘랩타일 페스타’ ▲청소년 심리 회복 지원 ‘힐링 온(ON): 문화를 누리다’가 진행됐다.
‘익사이띵’은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14~15일 성당포구마을 일원에서 펼쳐졌다. ‘익산에 사는 이유, THINK’를 주제로 익산에서 농촌유학 중인 8가족과 관심 가족 등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1박 2일 동안 익산의 자연환경과 역사·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농촌유학의 가치를 공유했다.
익산시는 현재 웅포초등학교와 연계해 1년 동안 익산에 머물려 교육과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랩타일 페스타’는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방과후학습관 ‘더봄’에서 15~16일 진행됐다. 15일에는 유튜버 ‘정브르’, 16일에는 유튜버 ‘생물도감’과 가수 ‘아웃사이더’가 참여해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강연과 교육을 시작으로 8주 동안 파충류를 기르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참가자는 원하는 경우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을 분양받을 수 있다.
‘힐링 온(ON): 문화를 누리다’는 청소년 정서 회복을 위한 1박 2일 문화힐링 체험이다.
지역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5~16일 ▲사진과 시를 결합한 ‘디카시’ 창작 콘테스트 ▲문화유산 답사 ▲연극·미술관 관람 등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 안정을 돕고자 했다.
익산시는 지난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이후, 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학교와 함께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26개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산업과 연계한 지역 교육 혁신과 아이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교육 기반 마련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하나 교육특구계장은 “교육발전특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더 넓은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이들이 익산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머물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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