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상품권 25억 증액 발행, 개인 구매 한도 30만 원으로 상향
충남 아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아산페이' 18% 할인 혜택을 연장하고, 법인을 대상으로 한 지류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아산시는 당초 11월 말 종료 예정이던 아산페이 18% 할인(10% 선할인, 8% 캐시백)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총 25억 원 한도로 법인 대상 지류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개인의 지류상품권 구매 한도도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연말 소비를 촉진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그동안 할인 혜택이 없었던 법인도 이번 특별판매를 통해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지류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단, 지류상품권은 8% 캐시백 혜택에서는 제외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아산페이는 실제 지역 소상공인 3명 중 2명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할 만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골목상권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효과도 크다.
아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국비 지원 방식 변경으로 18% 할인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며 “소비 계획이 있다면 연내에 미리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산시는 올해 총 5,500억 원 규모의 아산페이를 발행했으며,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