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부 지원’ 등 특색 사업으로 3회 연속 수상

청양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다시 한번 전국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청양군은 13일 열린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와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경진대회 수상에 이은 세 번째 쾌거로, 청양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선도 지자체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번 시상은 기부제 활성화에 앞장선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양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지정기부사업의 혁신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정산초·중·고 탁구부 지원사업’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당시 모금 두 달여 만에 목표액 5,000만 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이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학령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청양군은 올해도 ‘탁구부 국가대표 꿈키우기’, ‘동네 어르신 함께 한 끼’ 등 지정기부사업을 조기 달성했으며, AI 돌봄서비스,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등 기금을 활용한 세대별 맞춤형 복지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을 93종까지 확대하고,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윤여권 부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출향인이 상생하는 소중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기부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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