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사)서울국제친선협회와 글로벌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인천에서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원이 정부 지원으로 검증한 실무 중심 교육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디지털 제조혁신 기술 교육 커리큘럼과 교재 개발을 주도하고,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지원한다.
대학원이 수행해온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중소기업 계약학과(RISE 연계)’ 운영 경험은 개발도상국 현지 기술인력 양성에 직접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직자 대상 석·박사 실무 교육 운영 경험이 현지 맞춤형 교육 모델 설계에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승균 원장은 “정부 지원 사업으로 쌓아온 현장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국제사회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의 교육 모델이 개발도상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참여 학생들의 글로벌 핵심 인재 성장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서울국제친선협회는 현지 정부·대학과의 컨소시엄 구성, 교육 프로그램 현지화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기술 전수를 넘어 현지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이순주 회장은 “인하대의 선진 제조 교육 콘텐츠와 검증된 산학협력 모델은 ODA 사업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5년간 개발도상국 맞춤형 교육 과정 개발에 착수하고, 인하대 석·박사 과정생과 전문가의 현지 파견 및 학생 교류를 본격화한다.
이번 협력은 정부 지원 성과를 국제사회에 환원하고 국내 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선도적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