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 할인 혜택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3년 연속 국제 크루즈선이 출항하며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서산시는 13일 롯데관광개발㈜과 ‘2026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산시는 2024년 첫 취항 이후 3년 연속으로 국제 크루즈선을 유치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11만 4천 톤급 ‘코스타세레나호’는 2026년 6월 13일 서산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대만 기륭을 거쳐 19일 부산항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1박 2일간 머물며 주야간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서산시민에게 30%, 충남도민에게 20%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상품 판매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운항은 코스타세레나호의 마지막 한국 출항으로 예정돼 있어 많은 관광객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시는 지난 두 차례의 성공적인 크루즈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서산 크루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테마형 관광 루트 개발 ▲국내외 크루즈 선사 대상 팸투어 등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3년 연속 국제 크루즈 유치는 서산시가 서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감만족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서산시의 성공적인 크루즈 운항으로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며 “마지막 한국 운항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