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돌봄 문제 등 공동 대응…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구축 선포

충청남도가 지역 기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저출산, 고령화 등 복합적인 지역문제 해결에 나선다.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공동모금회장, 도내 나눔명문기업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실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민·관·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돌봄 전문가 양성 △돌봄대상 발굴 및 서비스 연계 △모니터링 및 사후 지원이다. 특히 경력단절여성이나 다문화·이주여성을 전문 돌봄 인력으로 양성하고, 노인, 장애인,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계층을 발굴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향후 5개년 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한다. 도와 기업은 시급한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여성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역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돌봄”이라며 “힘쎈충남답게 전국을 선도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성우종 공동모금회장은 “지역문제는 민·관·기업이 연대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협력이 더욱 단단해지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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