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면 딸기 농가 이규향 씨, 첫 인증 영예

충남 천안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천안푸드 인증제’의 첫 번째 인증농가가 탄생했다.
천안시는 광덕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이규향 씨를 ‘천안푸드 1호 인증농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천안푸드 인증제’는 천안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품질, 이력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가 직접 인증하는 제도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깐깐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1호 인증의 영예를 안은 이규향 씨 농가는 친환경 재배방식과 철저한 생산이력 관리로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꾸준히 공급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이번 1호 인증을 시작으로 인증 농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증농가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우선 입점,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30여 개 품목에 대한 인증을 마친 천안푸드 인증제는 내년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푸드 인증은 신뢰와 안전, 지역순환의 약속을 상징한다”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천안푸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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