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인택시 4대 우선 감차, 대당 3900만 원 보상

2025년도 제1회 택시감차위원회 /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이 경영난을 겪는 택시업계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과잉 공급된 택시 감차에 나선다.

청양군은 지난 12일 택시감차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2025~2029년) 지역 택시 13대를 줄이는 감차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재 청양군 내 택시는 적정 대수보다 40대가 많은 과잉공급 상태로, 군은 우선 올해 과잉 공급분의 10%에 해당하는 법인택시 4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자율적으로 감차를 시행하는 사업자에게는 1대당 3,9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군은 이달 중 감차 계획을 공고하고 대상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윤여권 청양부군수는 “과잉 공급된 택시를 점진적으로 줄여 택시 운영의 안정화를 유도하겠다”며 “업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과 함께 주민들이 안정적인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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