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대책기간 운영…취약시설 집중 점검,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보고회 모습 /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앞서 지난 12일 가세로 군수 주재로 유관기관과 함께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 변동 폭이 크고 서해안의 지형적 영향으로 국지성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군은 결빙·제설 취약구간 11개소와 적설 취약 구조물 5개소 등 총 18개소의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또한, 한파쉼터 148개소와 방풍시설 417개소, 온열의자 44개소 등 한파 저감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800명에게 방한용품 꾸러미를 배부할 계획이다. 재난특보 발령 시에는 마을방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한다.

가세로 군수는 “한파쉼터를 15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제설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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