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사거리~아산대교 구간 우선 개통…주민 숙원이었던 보행 안전 문제 해결

충남 아산시 곡교천변의 위험했던 도로 갓길이 안전한 수변 산책로로 탈바꿈했다.
아산시는 ‘곡교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곡교천 북단 수변데크 설치사업’ 1.56km 중 1.52km 구간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송곡사거리부터 아산대교까지로, 인근에 시민체육공원과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평소 보행 통행량이 많지만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이다. 특히 화물차 통행이 잦아 보행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제방 사면을 활용해 보행데크를 설치,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민 편의를 위해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나머지 40m 구간은 현재 진행 중인 충무교 재가설 공사와 연계해 2026년까지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한상길 아산시 생태하천과장은 “이번 데크 개통으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수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곡교천이 휴식과 안전이 조화된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sgllg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