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편백나무 숲 해충 확산 방지 위해 봉사활동 펼쳐

충남 홍성군이 건강한 숲을 지키기 위해 산림 병해충 방제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홍성군은 산림녹지과와 산림조합 직원 30여 명이 지난 11일 서부면 거차리 일대 편백나무 조림지에서 남방차주머니나방 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편백나무를 비롯한 여러 수종에 피해를 주는 남방차주머니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나방의 월동 주머니를 일일이 가위로 잘라내며 방제 작업에 힘을 보탰다.
군은 이번 활동이 일손이 부족한 임가를 돕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숲을 가꾸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선경 산림녹지과장은 “산림 병해충 방제는 건강한 숲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임업인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숲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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