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파도김·지씨에프, 하노이 식품박람회 참가…지역특산품 활용 제품 '호평'

충남 홍성군의 청년 창업기업이 지역특산품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제품으로 베트남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홍성군은 지역 청년 창업기업인 ‘광천파도김’과 ‘지씨에프’ 2개 업체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식품, 음료&포장기기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홍성군 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가 운영하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군은 부스 임차비 등 업체당 700만 원을 지원해 청년 창업가들의 세계 시장 진입을 도왔다.
박람회에서 ‘광천파도김’은 K-매운맛을 더한 조미김을, ‘지씨에프’는 홍성 마늘을 첨가한 홍삼 진액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200여 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3,000여 명의 글로벌 무역상과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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