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 유치 후 첫 공식행사…지산학연 100여 명 모여 산업 생태계 조성 논의

12일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융합그린바이오 포럼 / 서산시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 성공한 충남 서산시가 융합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서산시는 12일 베니키아호텔에서 충남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1개 대학, 바이오 기업 등 지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서산시 융합그린바이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일 생명연 서산분원 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직후 열린 첫 공식 행사로, 분원과 연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순천향대, 한서대 등 전문가들이 서산분원과 연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구체적인 산업 육성 전략과 지산학연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포룸에서 나온 제안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비 확보와 선도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는 서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미래 성장 엔진’을 확보한 것”이라며 “오늘 포럼이 서산 바이오산업의 성공 신화를 싹틔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은 “서산분원이 지역 산학연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서산시가 융합그린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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