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소금 등 천연자원 활용, 1천여 명 축하 속 개관

‘대한민국 해양치유의 중심’을 표방하는 태안해양치유센터가 마침내 문을 열고 ‘치유문화 힐링도시’ 태안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태안군은 12일 남면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가세로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표지석 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테이프 커팅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한 군민들은 “태안에 멋진 힐링 시설이 생겨 기쁘다. 가족과 꼭 다시 오고 싶다”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남면 달산포에 자리 잡은 태안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9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8478㎡(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레저복합형 치유 시설이다.

센터는 피트(peat, 이탄),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의 천혜 해양자원을 활용한 전문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층에는 염지하수를 활용한 바데풀이, 2층에는 피트를 이용한 테라피실 등 총 17개의 전문 프로그램실과 15개의 치유룸을 갖췄다. 특히 옥상 인피니티풀에서는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시설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톳마늘 리조토’ 등 40여 종의 치유 식단을 개발했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에센셜 오일과 피트 성분을 함유한 상용품(토너, 샴푸 등) 개발도 마쳐 센터에서 직접 활용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해양치유센터는 대한민국 해양치유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태안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국민 모두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