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완공 목표 R&D 허브 구축…생산유발 3732억, 초격차 1위 발판

충남 아산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 1위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핵심 연구 거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아산시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2,5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8,000㎡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구플랫폼은 2027년 설계를 시작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무기발광·유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연구를 수행할 ‘스마트모듈러센터’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가 들어서며,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미래지향적 산업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연구플랫폼이 완공되면 핵심 기술 자립과 전문 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약 3,73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등 아산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유치로 아산이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 허브로 도약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독점적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술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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