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20곳, 사우디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BIBAN 2025' 참가 성과

천안지역 혁신 기업 20개 사가 5~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박람회 ‘BIBAN 2025’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중동 최대 규모의 창업 박람회에 참가해 2억 5,500만 달러(약 3,743억 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천안시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IBAN 2025’에 지역 혁신기업 20개 사와 함께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BIBAN은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창업 박람회로, 천안시는 창업진흥원과 함께 ‘K-STARTUP 통합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박람회 기간 총 810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2억 5,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C-STAR 기업인 ‘지앤티’는 미국 자동차 회사 등과 1억 5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천안 기업인 ‘토마스톤’을 포함한 3개 한국 기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EWC 2025) 본선에 진출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천안의 기술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투자와 기술 제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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