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조량 부족·저온으로 병해 우려…농가 피해 예방 선제 대응

충남 공주시가 최근 궂은 날씨로 병해 확산이 우려되는 딸기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예방용 미생물제를 긴급 공급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공주시는 12일, 관내 딸기 작목반 3개소를 대상으로 주요 병해 예방용 길항 미생물제를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조량 부족과 갑작스러운 저온 현상으로 딸기 뿌리 발달이 저하되면서 탄저병, 시들음병 등의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농가 피해를 막고 고품질 딸기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이번 지원을 신속히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와의 협력 사업으로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농업 실천의 의미도 담고 있다.
박성진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로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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