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용 0~5세 대상…매월 최대 28만 원, 9월분부터 소급 적용

공주시청

충남 공주시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공주시는 12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5세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충남에 90일 넘게 거주한 외국인 가정의 자녀로, 시설 유형과 연령에 따라 매월 25만 원에서 28만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신청은 보호자가 외국인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첫 지원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분까지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외국인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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