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첫 공약 발표 기자회견
“익산시 자체 예산 구조조정과 효율화로 재원 확보”

[뉴스티앤티=조주연 기자] 내년 6·3일 지방선거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전 익산시민에게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조용식 전 전북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시장에 당선되면 조례를 제정하고 시의회 예산 의결을 통해 임기 4년 동안 전 시민에게 1인당 100만 원의 민생지원금 지급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용식 전 청장은 “지금 익산의 민생은 너무나 힘들다”며 “자영업자는 버티기 어렵고, 청년은 일자리를 잃고, 어르신은 생계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신다”고 판단했다.
조 전 청장이 주장하는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인구 26만 7000명 기준, 2670억 원이 필요하다.
이 엄청난 규모의 예산의 재원마련에 대해 그는 “추가 세금 인상도, 부채 증가도 없이, 익산시 자체 예산의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사전에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모든 주민에게 현금성 지원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다이로움 사업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조 전 청장은 추진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사업은 “변함없이 추진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익산시 발주 공사 및 물품·자재 구입 등 입찰로 진행하는 낙찰차액 일부와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일반 운영비를 10% 절감하고 순세계잉여금 활용 등으로 충분히 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생지원금카드, 다이로움카드 등으로 필요에 맞게 지급할 계획”이라며 “저는 민생이 우선인 도시, 시민이 주인인 익산을 반드시 실현할 각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 전 전북청장은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플랜’과 ‘시민참여형 예산개혁 방안’ 등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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