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정원·치유 결합한 차별화된 기획에 높은 점수…준비 작업 탄력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실사단의 현장 점검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공 개최에 청신호를 켰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AIPH 실사단을 초청해 박람회 준비 상황에 대한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 등 8명으로 구성된 AIPH 실사단은 주행사장인 꽃지해안공원과 부행사장인 안면도휴양림·수목원을 둘러보며 정원 조성 현황과 기반시설 구축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실사단은 이어진 회의에서 태안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미 조성된 지방정원의 우수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원예치유’라는 차별화된 주제와 바다, 정원을 결합한 기획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하며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직위 관계자는 “실사단이 원예치유라는 차별화된 콘셉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이번 실사 결과를 동력으로 삼아 박람회가 원예치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확보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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