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대학 등 최고 전문가로 ‘AI 특위’ 출범…제조·농업·공공 전 분야 AI 생태계 구축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충청남도가 산업, 농축수산, 공공 등 지역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미래 산업 선도를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충남도는 1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김태흠 지사와 기업·대학·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AI 대전환 선포식’과 이를 뒷받침할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은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속에서 지역 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AI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충남도는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을 비전으로 ▲AI 기반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특화 인력 1만 5000명 양성, 제조 AI 활용률 40%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대전환의 실행을 이끌 AI 특위에는 글로벌 빅테크 임원, KAIST·연세대 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진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 32명이 참여해 충남의 AI 전략 수립과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80여 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구성해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충남이 과거 산업화를 이끌었듯, 이제는 인공지능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전반에 AI 대전환을 이루고 강력한 실행 체계를 통해 희망과 기회가 있는 인공지능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