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민 무료 접종 독려

감염병 예방접종 / 보령시보건소 제공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보령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보령시는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전 시민 무료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9~25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명)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감염은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다.

다행히 현재 유행 중인 A형(H3N2) 바이러스는 올해 백신주와 유사해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보령시는 위탁의료기관과 협력해 전 시민 대상 무료 접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더불어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모든 시민께서 무료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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