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농공단지에 제2공장 건립…신규 일자리 70개 창출 기대

충남 홍성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동신포리마가 2천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 10일 충남도청에서 ㈜동신포리마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신포리마는 홍성 구항농공단지 내 8,617㎡ 부지에 친환경 바닥재(LVT)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7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140만㎡의 제품을 생산해 6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1994년 구항농공단지에서 창립한 동신포리마는 고급 바닥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북미, 유럽 등지로 활발히 수출하며 올해 1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모범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창립지인 홍성군에 재투자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물동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향토기업인 동신포리마의 과감한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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