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평가서 우수기관 선정, 2026년 국비 보조율 70%로 상향

충남 홍성군이 환경부 주관 ‘2025년 수도사업 경영개선 실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홍성군은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2026년도 사업비(96억 원)에 대한 국비 보조율이 기존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19억 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 군의 재정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은 녹물 발생을 막고 누수를 줄여 군민에게 안정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군은 2024년부터 6년간 총 483억 원을 투입해 홍성읍 일대 노후 상수관로 83km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상반기부터는 전통시장과 터미널 주변 등 교체가 시급한 21.9km 구간의 공사를 우선 시행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는 홍성읍 전체 구역으로 공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재교 수도사업소장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았다”며 “본격적인 공사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필수 과정인 만큼 군민들의 너그러운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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