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4곳 상인 대상 조사 결과… 원자재가 상승·상권 악화 등 어려움도 토로

충남 아산시 전통시장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주차 환경 개선’을 꼽았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조사’ 결과,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으로 ‘주차환경 개선’(58.4%)을 압도적인 1순위로 지목했다. 이 조사는 온양온천시장, 둔포시장, 배방상점가 등 총 85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포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41.8%)과 ‘상권 악화’(37.7%)가 꼽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객을 위한 공동시설 개선 방안으로는 ‘진입로 확장 및 보수’(36.1%)와 ‘화장실 설치 및 보수’(30.8%)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업종은 도소매업(45.6%)과 숙박·음식점업(41.9%)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일 평균 고객 수는 33.1명, 연평균 매출액은 1억 5,5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각 상권의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마다 실시되는 이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자세한 결과는 아산시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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