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 아산시가 세계적인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인 ㈜한국메티슨특수가스로부터 8100만 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아산시는 10일 충남도청에서 김범수 부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윌리엄 송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인주면 5만 4574㎡ 부지에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특수가스(디보란, 클로린)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한국을 글로벌 생산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윌리엄 송 대표는 “아산시는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투자처”라며 “아산시의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특수가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는 아산시가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