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0일 명동사옥에서 ‘2025 모두하나데이’ 선포식과 함께 전통 행사인 ‘사랑의 김장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과 관계사 임직원, 가족 등 약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행사는 2026년 1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다양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이어진다.

2011년 시작된 ‘모두하나데이’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ESG 활동으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이번 선포식은 ‘포용의 하나, 진심의 하나’를 주제로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 ‘드림위드 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소상공인 지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장애아동 생애주기별 지원, 금융교육 활성화 등 그룹의 사회가치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나눔 실천 의지를 선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함영주 회장은 행사에서 “포용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아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선포식 직후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명동사옥 앞에서 전 그룹사 임직원이 절인 배추에 정성껏 양념을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함 회장과 임직원들이 청각장애인 운전사를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영락보린원을 방문,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손님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모두의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의류·인형·가방 등 물품 기부는 하나은행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그룹 주요 사옥 로비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기부된 물품은 선별 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사옥 로비에는 1회 1천원 카드결제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가 설치돼 가족돌봄아동의 한끼 지원을 위한 소액 기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에는 개인의 선행을 모아 취약계층에 선물을 전달하는 ‘하나 산타 캠페인’도 진행, 손님과 임직원이 SNS를 통해 참여하도록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CEO와 배성우 롯데웰푸드 본부장 등 외부 협력자들도 함께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룹 측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연중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ESG 문화 확산과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