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 천안시가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ABB로보틱스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 제조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천안시는 10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ABB로보틱스와 함께 산업용 로봇 분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김태흠 충남지사,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ABB로보틱스는 총 2000만 달러(약 300억 원)를 투자해 천안시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고객 체험 및 서비스·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장을 조성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ABB의 로봇 사업부인 ABB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천안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조기 정착을 위해 맞춤형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천안이 첨단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천안이 첨단 제조산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