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 학교장 직무연수

충남교육청이 딱딱한 법령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교장 개인의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청렴 리더십 연수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11월 3~4일과 10~11일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임용 학교장 50여 명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으로 여는 청렴 지도력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관계 속의 배려와 공감에서 출발하는 청렴’이라는 주제 아래, 학교 현장에 자율과 협력의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갤럽 강점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교장들이 자신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조직 내 소통과 투명한 학교 운영에 접목하는 방법을 배우는 실천 중심 과정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청렴 인문학 특강, 갈등관리, 학교 감사 사례 공유 등 총 15시간의 집중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에 참여한 공정희 천안가람중학교 교장은 “막연했던 나의 강점을 확인하고, 청렴이 단순한 규정 준수가 아니라 신뢰의 리더십이라는 점을 깊이 느꼈다”며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영택 충남교육청 감사관은 “청렴은 제도보다 관계, 규정보다 공감에서 출발한다”며 “학교장이 스스로 공감과 배려의 리더십을 실천할 때 조직의 신뢰가 높아지고 청렴 문화가 생활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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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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