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캡슐 식품’·‘3D 프린팅 맞춤영양’ 등 혁신 아이디어 선정…대상팀에 장학금·옥스퍼드 어학연수 기회 제공

삼양라운드스퀘어는 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청소년 푸드테크 공모전 ‘라운드스퀘어 프라이즈’ 결선 발표 및 시상식을 열고, 중·고등부 각 부문별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삼양라운드스퀘어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삼양이건장학재단이 공동 개최한 대회로, ‘극한의 기후환경에서 활용할 식품 및 푸드테크 아이디어’를 주제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선 접수에는 총 84개 팀, 208명이 지원했으며 8월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른 중·고 각 7개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결선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사회로 진행됐고, 대학 교수·과학 교사·연구원·크리에이터·삼양식품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구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팀을 결정했다.
고등부 대상은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젤리 캡슐 식품’을 제안한 ‘아쿠아펄’ 팀이, 중등부 대상은 ‘개인 맞춤 영양식 3D 프린팅과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포크’를 발표한 ‘M.S.G’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고등부 ‘쟤네 마시드랍 마시드랑’(푸딩형 영양 제습제 기획)과 중등부 ‘에네넨’(수소버스 기반 AI 분무수경 재배)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부문별 우수상·입상 및 실험왕상·베스트스피치상 등이 수여됐다.
대상팀에는 각 5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2026년 초 옥스퍼드대 찰스 스펜스 교수팀과의 영국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00만 원, 입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시상식 당일에는 사회를 맡은 궤도의 특별 강연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수 과학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