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I 할랄 인증·수입허가 완료…대형마트·이커머스·라이브커머스로 11월 현지 판매 돌입

​오뚜기 할랄 진라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
​오뚜기 할랄 진라면 인도네시아 현지 대형마트 내 전용 매대)​

㈜오뚜기는 할랄 인증을 받은 ‘진라면’과 치즈라면 3종을 앞세워 세계 2위 인스턴트라면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뚜기는 2024년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8월 수입허가(ML)를 완료해 11월부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올해 초 공개한 진라면의 글로벌 패키지와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글로벌 캠페인 ‘Jinjja Love, 진라면’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상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해당 협업 소식이 알려지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유통은 랜치 마켓(Ranch Market),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등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커머스 채널인 Shopee, TikTok Shop에 입점하고 라이브 커머스와 시식행사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약 100명 이상의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제품 체험과 홍보를 병행한다.

오뚜기는 진라면뿐 아니라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할랄 인증 제품으로 맛과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할랄 인증과 현지화된 마케팅은 필수 요소”라며 “K-브랜드 효과와 스타 마케팅을 결합하면 초기 판로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뚜기는 초기 판매 성과에 따라 제품군 확대와 유통망 추가 확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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