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공유회 개최…17개 신규 주민기업, 독창적 제품·콘텐츠로 시장 데뷔

‘2025년 성과공유회 및 제3회 프리마켓 가치놀장’ 행사 / 보령시 제공

보령의 바다 풍미를 담은 특제 소스부터 지역 문화재를 본뜬 굿즈, 시니어 모델이 선보이는 런웨이까지. 보령시 주민들이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제품과 콘텐츠가 시장에 첫선을 보이며 농촌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령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난 8일 가치키움센터에서 ‘2025년 성과공유회 및 제3회 프리마켓 가치놀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거친 17개의 신규 주민기업(액션그룹)이 그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공식적인 시장 데뷔 무대였다.

올해 첫선을 보인 제품들은 보령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보령 바다의 풍미를 담은 ‘섭소스’와 어부들이 직접 만든 해물탕 밀키트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나물 김자반, 보령의 산·들·바다를 주제로 한 디퓨저 등 고부가가치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콘텐츠 분야의 혁신도 돋보였다. 창작뮤지컬 ‘도미부인’이 무대에 올랐고, 농업 폐기물을 활용한 환경교육 키트, 시니어 모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등 교육·문화·관광을 아우르는 특화 콘텐츠가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기 액션그룹 ‘터닝포인트’ 시니어 모델들이 펼친 런웨이 퍼포먼스였다. 시니어 모델들은 신규 주민기업들이 개발한 신제품을 직접 들고 무대에 올라, 제품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홍보 방식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정태 추진단장은 “올해는 35개 주민기업이 보령형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기틀을 다진 해”라며 “주민들의 열정으로 만든 성과를 바탕으로 보령 농촌의 지속 가능한 활력을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기업의 판로 확장과 유통을 지원해 자립형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단은 11월 한 달간 ‘가치놀장 WITH 토요시장’을 운영하며 주민기업 제품의 상설 판매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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