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충남 계룡시가 바쁜 일상으로 소원해진 가족 간의 소통을 돕기 위해 주말마다 떠나는 특별한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룡시는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력해 11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 주말,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탐방 및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맞벌이 가족 증가 등으로 소통이 줄어든 가족에게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함께 즐기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유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탐방은 국립생태원, 백제군사박물관, 한옥마을 등 인근 지역 명소를 방문하고, 도자기 공예, 인절미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학습을 병행한다. 전문 강사와 여행작가가 동행해 안전하고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계룡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지속적인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교육·관광 콘텐츠와 연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따뜻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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