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동투자심사 통과...총사업비 394억 원 투입 수영장·주차장 등 조성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계룡시 엄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해당 사업이 지난 10월 30일 열린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엄사초 학교복합시설은 부지 내 연면적 10,200㎡(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25m 6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단체운동실, 요리실, 공영주차장(200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394억 원은 교육부와 계룡시가 절반씩 분담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대전까지 이동해야 했던 계룡시 초등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질적인 원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고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심사 당시 제시된 ‘효율적인 시설 운영 방안 마련’이라는 부대 의견을 이행하기 위해 계룡시와 신속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이루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공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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