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과 주권을 지켜내려는 의지는 있는 것입니까?'라는 성명서 발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주권 수호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주권 수호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성일종(3선, 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주권 수호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자존심과 주권을 지켜내려는 의지는 있는 것입니까?’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명 정부의 주권 수호 의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성일종 의원은 “중국인들이 집단으로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복과 유사한 옷을 입고 군대식 행진을 한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지난 2일 여주의 한 축제장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 영상이 나오고, 인민해방군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과 군복을 입은 중국인까지 등장해 현장에 있던 많은 국민이 놀라는 일도 벌어졌다”며 “주권국가에 대한 예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무례한 행동은 엄두도 못 낼 일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이 중국의 속국이라도 되는 양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동북공정을 통한 역사침탈과 불법 서해 구조물 설치 등 중국의 야욕이 일련의 행동과 맞닿아 있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특히, 성일종 의원은 “중국 인민해방군 군복과 유사한 옷을 입은 중국인들이 대한민국 심장인 서울 거리를 활보하면서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한 후 “다른 나라가 이런 오만한 행동을 했어도 가만히 있었겠습니까?”라면서 “침묵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히려 반중 시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으로 국민들의 상처만 더 깊게 후벼 파고 있다”고 역설했다.

성일종 의원은 끝으로 “이재명 정부는 이런 치욕적인 일이 벌어진 데 대해 당장 중국 정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면서 “지난 9월 말부터 시행 중인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도 전면 재검토하라”며 “선의가 악의가 돌아오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