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용마폭포공원서 개최…반려인·비반려인 모두 참여하는 공존의 장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반려가족 문화축제 현장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다. / 중랑구청 제공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반려가족 문화축제 현장에서 반려견을 안고 있다. / 중랑구청 제공

서울 중랑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연다. 구는 오는 11월 8일 용마폭포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제3회 중랑 반려가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중랑’을 주제로 마련됐다. 중랑구가 주최하고 ㈜한국어질리티연합이 주관하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전한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축제는 무대존, 플레이존, 부스존 등 세 구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후 1시에 열리며,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와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다. ‘2025 중랑 유기동물 입양 사진·수기 공모전’ 시상식과 반려견 능력시험,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대존에서는 ‘중랑 K-댕댕이 헌터즈 펫션쇼’를 비롯해 반려가족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진다. 플레이존에서는 어린이 훈련사 체험, 반려견 올림픽, 펫티켓 5 미션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국가대표팀의 시범 공연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스존은 반려동물 위생미용,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반려견 프로필 사진 촬영 등 10개 체험 부스로 구성된다. 중랑구 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건강상담과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의 유기동물 입양 홍보, 사랑의열매 ‘착한펫 후원 사업’ 안내 등 공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맞는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축제가 사람과 동물이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반려가족 쉼터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공존을 위한 정책 기반을 강화해 반려와 비반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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