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은 키움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으로 총 1,7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IBK-키움 중소·중견 점프업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조성하고 750억 원을 출자했다고 11월 6일 밝혔다. 펀드는 2025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 운용된다.
이번 펀드는 키움PE와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동 운용되며,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친환경 산업·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단기 성과보다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로 설정됐고,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에 750억 원을 출자해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참여한다. 관계자는 “모험자본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22년에도 키움PE와 ‘IBK-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한라캐스트·스탠다드에너지 등 12개 중소기업에 약 1,300억 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지원한 바 있어 이번 펀드 조성은 후속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장승영 기자
news2525@naver.com
